영어공부라는 것

Feb 12, 2015 heyheycafe 으로부터 '나의 영어노하우' 포럼이 포스트되었습니다.

  1. heyheycafe

    heyheycafe Moderator

    영어를 어떻게 하면 실력을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물론, 그렇다고 제가 원어민 처럼 영어를 잘 한다는 건 아니에요^^

    다만, 영어를 공부해온 기간도 길고, 제가 그 동안 실력을 쌓을 수 있었던 경험들을 나누고 싶어요.



    언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선, 다른 사람들도 하는 말이겠지만, 끊임없는 열정과 사랑이 필요해요.

    왠 뜬금없는 열정과 사랑타령이냐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인걸요.

    한 때, 애니메이션 판이 아니라, 실제 영화판인 '피터팬'에 푹 빠진 적이 있었어요.

    그 영화보다는 피터팬으로 나오는 남자 배우한테 빠진거죠.

    얼마나 좋아했는지

    그 영화를 무려 25번이나 봤어요.

    다시보고, 다시보고, 6번째 까지는 그냥 계속 죽 봤던거 같아요.

    (참고로, 전 외국영화 볼 때 한글 자막 없애고 봐요. 정 안되겠다면 영어 자막을 올려두거나요.

    절대로 한글 자막 쓰지 마세요. 듣기를 늘리고 싶거나 회화를 늘리고 싶어도 한글자막이 있으면 어떻게든 영화 자체보다는 자막에 신경이 쏠리거든요^^)

    그 여섯번째 후 부터는 dictation 을 했어요.

    듣고 듣고 듣고, 제가 영화의 스크립트를 만든거죠.

    그렇게 약 열 다섯번 정도를 봤어요.

    오래도록 듣고 보다보니 배우들의 말투도 익힐 수 있었고

    영화를 보면서 배우들이 말하는 것을 동일한 시각에 말할 수 있었던 거죠.

    스물 다섯번을 보고나니

    영화를 다 외웠어요.



    이 영화 뿐만이 아니에요

    꼭 영어를 공부할 때만 이런 방법을 쓰는 것은 아니죠.

    초등학교 4학년 때 '고양이의 보은'에 빠졌었는데

    이 영화는 스무 번 정도 봤어요.

    일본어 듣는 귀는 확실하게 열린거죠^^





    다음으로, 원서를 많이 읽어보시는 게 좋아요.

    아직 영어 원서를 읽기에는 조금 힘이 든다 고 하시는 분들은 얇은 책부터 도전해 보세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단점이

    영어 원서나, 글 을 보면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사전부터 꺼내든다는 거에요.

    정확한 단어의 뜻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을 읽으면서 문맥상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더 중요해요.

    "그러면 그 뜻이 머리에 남지 않잖아?"

    라고 의문을 가지시는 분들도 계신데,

    글쎄요, 그 단어를 다른 문장에서 보았을 때, '아, 그 때 그 문장에선 이런 뜻이었지.'라고 떠오른답니다.



    원서는, 명작을 읽는 것은 많이 힘들거에요.

    작가들이 사용하는 문장 구조나 언어들이 꽤나 수준이 높거든요.

    저는 판타지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해리포터부터 시작했던거 같아요.



    초등학교 5학년 때인데,

    당시 제가 가지고 있었던 해리포터 시리즈가 네번 째 권 밖에 없었어요.

    사촌 언니가 선물로 준 건데, 그 거대한 사이즈에 해리포터를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기~다란 서론은 초딩(?)의 관심을 퓌식 꺼뜨리기에 충분했어요.

    그래서 1권부터 책을 샀지요.

    그 때는 읽는 속도가 느려서 다 읽는데 한 달 정도 걸렸어요.

    사전은 역시나 찾아보지 않았구요,

    그 때부터 원서 읽는 재미에 들렸지요^^

    4권이 1권 두께의 약 세, 네배 정도 되는데,

    1권, 2권, 차근차근 읽어가다 보니 4권을 다 읽는데는 약 2주가 덜 걸렸어요.



    지금은 읽는데 하루면 충분히 읽고도 남아요.

    해리포터 시리즈를 전 권 다 여섯 번 씩 읽었어요.

    원서를 많이 접하다 보면 영문을 읽는 속도도 빨라지고,

    자신감도 길러진답니다.





    으음,,,,추천해 드리고 싶은 책으로는

    'Holes' 나 'The Giver', 그리고 'The Hatchet', 'The River' 이에요.

    다 꽤나 얇은 편이고 흥미 위주여서 즐겁게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영어, 열심히 공부해서 우리모두 원어민이 되자구요~~~:)





    참, 그래도 여전히 단어가 걱정이신분들

    원서를 좀 접하신 후에는 단어책을 외우세요.

    어원, 어근, 접두어 등을 먼저 외우신 후에

    단어집을 선택해서 외우시는게 더 효과적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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