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유기농 다른 반응, 조민아 베이커리가 이효리처럼 옹호받지 못한 이유

Feb 15, 2015 heyheycafe 으로부터 'TV 연예 뉴스 매거진' 포럼이 포스트되었습니다.

  1. heyheycafe

    heyheycafe Moderator

    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차린 베이커리가 화제다. 논란의 시작은 ‘유기농’ 표기로 문제 제기를 한 소비자 때문에 불거졌다. 그러나 그 유기농 표기는 곧 가격논란, 열정페이 등으로 번졌고 해명에도 대중의 비난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얼마전 이효리가 직접 키운 콩을 유기농이라 표시한 것에 대한 ‘유기농 표기 논란’이 오히려 이효리에 대한 동정론으로 흐른 것과는 정반대다. 사실 유기농이라는 표기가 허가를 받아야만 사용할 수 있는 명칭인 것을 아는 사람도 드물었고 이효리의 콩 판매는 이벤트 성으로 상업적인 성격이라 보기 어려웠으며, 심지어 직접 키운 농작물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를 두고 논란이 인 것 자체가 지나치다는 대중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효리는 행정 지도 처분을 받은 데 그쳤고,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다. 오히려 이 문제제기를 한 네티즌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그만큼 이효리에 관한 논란은 만들어진 논란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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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조민아 베이커리는 상황이 다르다. 일단 조민아 베이커리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대중에게 오픈된 공간이었다. ‘유기농’이라는 표기를 사용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러나 확인결과 조민아는 ‘유기농’ 표시가 있는 제품들을 사용했으나 직접 농장에서 공수하거나 재배한 물건이 아니라 대형마트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밀가루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조민아는 행정처분을 받고 유기농 표현을 사용한 게시물을 삭제했다. 결국 며칠만에 그가 운영하는 블로그는 폐쇄되었다.







    그러나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단 그가 판매하는 케잌의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었다는 점이 대중의 심기를 건드렸다. 사실 가격은 판매하는 사람이 결정할 일이고 소비자가 그에 불만을 느낀다면 구매를 하지 않으면 되는 문제다. 그러나 시장가보다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가격이라면 상당한 비난 여론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질소과자’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과대 포장 문제가 그렇다. 조민아의 경우, 연예인이라는 그의 위치를 타고 논란은 더 크게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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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아가 직접 올린 재료 사진에 따르면 조민아는 재료와 물품을 방산시장이나 직거래등으로 도매가로 구입한 것이 아니라 대형 마트에서 소매가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가격 인상의 주요한 원인이 될 만했다. 그러나 그가 사용한 물품들이 그의 주장처럼 ‘특별하고’ ‘건강한’ 재료들은 아니었다는 것은 비난의 화살을 쏟아내기 쉬운 지점이었다. 장사의 기본 상식이 없다는 점에서 조민아의 1차 실수가 시작되었다.







    이는 단순한 실수로 넘어간다 해도 모자를 쓰지 않고 네일아트를 한 채 빵을 굽거나 빵 주변에 500원짜리 동전으로 종이를 눌러둔 채 오븐에 굽는 등의 위생문제도 지적되었다. 이에 대해 오해라 해명했으나 이미 모자를 쓰지 않고 빵을 굽는 장면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었고 500원짜리 동전에 대해서는 블로그에 ‘자신만의 노하우’라는 글을 올린 뒤였다.







    이후, 아마추어 경력까지 자신의 경력에 포함시킨 점, 팬들의 팬심을 이용하여 무료 아르바이트를 시켰다는 의혹과 베이커리 강습 비용을 카드가와 현금가를 따로 나눠 계산하게 한 점등이 지적되며 조민아 베이커리의 총체적인 문제가 한꺼번에 지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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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블로그까지 폐쇄 됐지만 가장 문제였던 것은 그의 대응 방식이었다. 그는 해명을 했으나 대중을 납득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대중은 그의 해명에 반박할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진심은 통할 것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해명은 일단락 되었지만 아직까지 의혹들이 말끔하게 해결된 모양새는 아니다. 의혹을 말끔히 해결할 수 없다면 해야 할 것은 무조건 적인 사과다. 해명할 것은 해명하되, 본인의 실수와 잘못된 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고쳐나가겠다는 한마디가 필요했다.







    이효리는 대중이 그를 지지하는 와중에도 ‘책임 질 일이 있으면 질 것이다. 무지했다. 논란을 만들어서 죄송하다.’며 사과를 건넸다. 여론은 더욱 이효리 쪽으로 흘렀다. 그러나 조민아는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단 하나도 인정하지 않았다. 위생은 베이커리 클래스에서 이벤트로 찍은 사진일 뿐이며 500원짜리 동전은 한 번 시도해 본 것일 뿐이고 가격또한 양심없이 받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이 대중이 보는 관점에 대한 해명이라고 볼 수 없었다. 많은 이들은 해명되지 않은 사안들에 대한 해명을 다시 요구했으나 조민아는 블로그를 폐쇄하고 숨어버리는 쪽을 택했다. ‘와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잘못’이라는 말은 덤이었다.







    결국 대중이 그 베이커리에 갖는 이미지가 좋을리 없었다. 조민아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비자가 될 수도 있는 대중과 대립하는 구도를 갖추었다. 이렇게 한 번 형성된 여론을 돌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같은 유기농 논란이지만 상업적인 색채를 띄고 있는 조민아 쪽은 고의든 실수든 간에 자신의 무지함을 일단은 인정하는 지혜가 필요했다. 대중과 싸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적어도 장사에서 만큼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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